2014/04/29

카자흐스탄의 대표 할인점 green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마티 박잘(기차역, 버스역) 근처에 있는 그린입니다. 알마티에서 가장 큰 크기의 할인점이지요


전 아스타나 시장이자 전 총리인 마시모프가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하는 그린 마트입니다.  이쪽 나라에서는 유력 정치인이 주요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보이지요.  아니면 기업의 배경이 되어 준다던가.  현지인들에게는 이정도 좋은 마트를 만들었다면 차기 대통령으로써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는 기억이 납니다. 

보통 람스토르나 스몰에 비해서 그린은 초대형 점포가 대부분입니다

판촉 사원들이군요 아마 16살 정도 될 겁니다.  풋풋한 여고생 사진한장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부끄러워 하는군요 
피코 라고 코카콜라 아래 과일쥬스 브랜드 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사먹었지요 예전에는 가장 고급 쥬스군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수입되는 쥬스도 많아서 중간 정도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새로 캄포트 (말린과일을 끓인 러시아 과일차) 맛 시음하는군요



양다리입니다 식육점에 팔아요
카자흐스탄 전통 음식중 하나인 카즈 입니다. 말 창자에다가 고기와 비계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 순대같은 음식이지요 베쉬바르막에 들어가는 음식이고 고급 전통 음식입니다. 카자흐 친구집이나 잔치에 초대되면 먹을수 있는 음식이지요 
뭐랄까 식료품 양념 코너에서 발견한 한국소스 씨리즈입니다.  전통 한국소스는 아니고 현지화된 한국 스타일의 음식이지요 카자흐스탄에도 약 10만명 ( 약 10년 전 통계 기준) 정도의 고려인 고려인 후손 들이 살고 있습니다.  작은 숫자가 아니지요.  한식 세계화는 어쩌면 이런 현지화된 음식으로 시작 할 수 있을지 모르지요

빵이 주식인 카자흐스탄 답게 빵코너에는 많은 종류의 빵이 있습니다. 빵을 즐기신다면 카자흐스탄은 좋은 나라에요 ㅋㅋ  국가적으로 밀,감자,양파 양배추 가격은 통제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빵은 대단히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가장 싼 식빵종류는 400원 ~ 600원 정도인데 빵만 먹는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 먹을수 있는 양이지요 현지인들은 600원짜리 빵에 1000원짜리 버터와 홍차 정도로 식사를 때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비타민이 부족하지만 충분히 하루 열량을 때울수는 있지요

하지만 역시 한국 사람은 빵만 먹으면 밥이 사무치게 그립답니다.

카자흐스탄은 밥을할때 소금과 기름을 넣어서 만듭니다.  그래서 현지 식당에서 밥이 있어서 시켜 먹으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도 있습니다.
유제품 코너 중간에 맥주 코너에 맥주가 특이해서 찍어 봤습니다.  특이하게도 보통 맥주는 0.5 L 인데 여긴 컵 하나 사이즈인 0.35L 짜리 작은 맥주를 팔거군요.  유제품 코너를 지나면 곧 맥주코너인데 아마 연상 작용으로 맥주가 땡기게 하는 마케팅 수법이겠지요 ?

그래서 저도 맥주를 6명 샀습니다. (개당 900원 정도) 여긴 술값 담배값이 저렴한 편이지요


이래저래 구매해서 계산대에서는 대략 42000원 정도 정도 나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것들은 가격이 한국에 비해서 약 20 ~40% 정도 저렴합니다. (빵 버터, 햄, 치즈 맥주 등) 하지만 수입품은 한국 가격에 준하거나 한국보다 비싼 경우도 많이 보게 되지요.  절대로 물가가 싸진 않아요.  그래도 그린이 가장 저렴한 편이랍니다. 일반적으로 람스토르는 다소 비싸고 스몰은 싸고 (훨씬 후줄근하지요) 

다음에는 현지의 다른 대형 마트인 람스토르나 스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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